최재성 "유시민, 정치권 최악의 언어. 이재명엔 복명하면서"

"차라리 이재명 추대하자고 하라. 자기 도그마에 빠져가지고..."

2025-02-11 1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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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11일 유시민 작가의 비명계 잠룡 원색비난에 대해 "그 발언은 제가 보기에는 최근 들어 정치권 최악의 언어"라고 질타했다.

문재인 정권 정무수석 출신인 친문 최 전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사람 한 사람 한 사람마다 민주당 정치인들을 놓고 '배은망덕하다', '책 읽어라', '지도자 행세 하지 말아라', '다른 직업 찾아라' 이거는 조롱이고 모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유시민 작가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지지 정도가 아니고 거의 복명을 하잖나"라고 비꼰 뒤, "유승민 작가 스타일도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재명을) 영웅시하고 좋단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주문하고 통합하라고 하고 하는 이런 사람에 대해서, 이분들 누가 봐도 민주당 내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아니냐. 이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려진다"며 "사람 사람마다 그렇게 적의에 가득 차고 모멸적이고, 이런 언어를 구사를 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그거는 민주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것이 정말 집권에 도움이 되는 얘기인지, 도움 되려면 도움 되는 얘기들을 해줘야 되는 거다. 아니면 이재명 대표를 그냥 추대하자고 그러든지"라면서 "무슨 자기 도그마에 빠져가지고 아예 이런 목소리도 내지 못하게 하고, 아니 (비명계가) 통합을 주문한 게 무슨 문제가 있나. 이런 것들이 결국은 중도층의 눈이라든가 국민들의 눈에 플러스 알파 1 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총구를 바깥으로 내라고 얘기를 해요. 이재명 대표가"라면서 "통합하고 그렇게 확장하자고 하면서 그거를 얘기한 사람들을 향해서 총구는 바깥으로 향하라고, 그러니까 통합 요구나 이런 것들을 내부로 총구를 향한 걸로 보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같은 사람의 문장으로 성립될 수 없는 두 개의 문장"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보다 입틀막이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 잘못 가고 있다, 분명히. 소위 말해서 극우나 헌법 파괴적인 주장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끌려가고 있는 거다. 그러나 목소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하지 못하고 지적하지 못하냐"고 반문한 뒤, "양쪽 당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고민하고 그렇게 해야지 이걸 내부총질이라고 그러고 일극주의에 무슨 뭐 사수대처럼 말이다. 벌떼처럼 이걸 공격하고 입틀막을 시키고 이거는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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