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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시의원 "500만 국민 갖고 사기 친 것"

"고리원전 이게 안전한 거냐"

고리 원전 1호기 사고 은폐 사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김수근 부산시의원(기장군, 새누리당)은 15일 사고를 은폐한 고리원전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 "적게는 500만 우리 국민을 가지고 사기를 친 것"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김수근 시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우리 11만 기장 군민, 그리고 360만 우리 부산 시민만 우롱하는 것이 아니고, 또 옆의 울산광역시 100만 울산 시민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김종신(한국수력원자력) 사장님과 (지식경제부)장관님께서 나와서 '발전 정지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사소한 사고니까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보고도 미처 하지 못했다'라고 하는데 이게 우리들 주민이 생각하는 것은 1호기 운전을 승인을 해 줄 때도 원자력(한수원)에서 안전하다고 했다"며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파사고가 났을 때도 고리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이 나와서 '우리 고리원자력에 있는 디젤비상발전기는 일본에 온 쓰나미보다 10배 더 큰 게 와도 아무런 이상이 없을 만큼 안전하다'라고 했다. 그게 사고가 난 것이다. 그런데 과연 그게 안전하냐"고 분개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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