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여야, 표 얻겠다는 생각에 보상법 만들어"
"새누리당과 민주당, 통과시키려는 의지 굉장히 강해"
이정희 공동대표는 13일 밤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저축은행 특별법의 경우에만 이번에 무너진다는 것은 예금자보호법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런 일들로 발생된 손실들을 일반 예금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채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제법 통과 여부에 대해선 "국회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합의를 했다고 그러면 본회의 통과는 거의 100%"라며 "이미 작년 9월에도 이것이 한번 정무회의 관련된, 이 저축은행특위의 소위에서 합의가 한번 되었다가 그 다음에 또 좌절된 바가 있다. 그런데 그때도 똑같은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다시 또 이런 일을 지금 정무회의를 통과한다는 걸 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끝까지 통과시키려고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거부권 행사를 경고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부가 계속 거부권 행사하겠다, 이렇게 그냥 뒷짐 지고 있을 게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서 정부가 스스로 책임을 조사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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