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왜 MB정부, 굳이 인천공항 팔려 하나"
권도엽 "정부 진정성 믿어달라", 구상찬 "국민진정성부터 믿어라"
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이 반대하고 국민들이 싫어하는 예산을 매각을 전제로 편성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그러나 "정부에서 열심히 설득하여 내년 예산 집행 전까지는 법률이 통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의원님들께서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통과시켜 달라"고 매각법안 통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구 의원은 "정부의 진정성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일축하며 "제가 세계 어느 공항을 다녀봐도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만큼 역동적이고 서비스가 좋은 공항을 보지 못했다. 그런 좋은 공항을 왜 자꾸 매각하려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알짜배기 상품을 100% 갖고 있는게 낫지 어떻게 49%의 지분을 내주는 게 낫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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