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취임하자 서울시 행정1-2부시장 사퇴
후임은 복수 후보 가운데 선정 예정
서울시에 따르면 권 부시장 등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첫 출근한 27일 오전 박 시장과 간부들의 인사회가 끝나고 시장실을 방문해 사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의 사표는 서울시의 면직 제청에 따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날중 최종 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박 시장이 여러 후보자 가운데 선택할 예정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사퇴한 이후 권영규 행정1부시장은 시장 권한대행으로 일해 왔으며 김영걸 행정2부시장은 기술 분야 업무를 총괄해 왔다.
권영규 전 행정1부시장은 "신임 시장님이 서울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되신 만큼 앞으로 시정을 잘 이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걸 전 행정2부시장은 "지난 30여년간 청춘을 바쳐 일해온 서울시를 명예롭게 떠날 수 있어 기쁘다. 후배 공무원들이 박원순 시장님을 모시고 시민들의 행복 지수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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