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쌍용차, 정리해고자 복직 약속 지켜라"
홍영표 "우리 모두 자성해야"
홍영표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쌍용자동차 2009년도 정리해고 반대투쟁 과정에서 강제희망퇴직을 당했던 김철강씨가 3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며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이후 17번째 죽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김철강씨는 어려서 아버지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컸고 최근에는 카드빚 800만원 때문에 괴로워했다고 한다"며 "사실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문제로 인해 17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대한민국의 비극이다.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있지 않고, 대기업이나 재벌의 구조조정과정에서 해고된 사람들이 죽음으로밖에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쌍용차 사측에 대해 "쌍용자동차는 지금이라도 정리해고자들과 했던 약속을 지켜서 당장 이분들을 복직시켜야 한다"며 재고용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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