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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상수원보호 구역을 4대강 사업용지로 팔아”

홍희덕 “전례 없는 수변구역 매각, 신도시개발 위한 사전작업”

환경부가 4대강공사 수변구역을 국토부에 매각하거나 편입시키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변구역 매각, 관리전환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양평, 여주, 가평, 남양주, 광주시 주변의 수변구역 15만1천297㎡ 면적의 토지를 4대강 사업 공구인 한강 1~4공구, 6공구, 9공구 사업 부지로 환경유역환경청에 무상증여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그후 충북 충주시 가금면에 있는 여우섬 46만2천13㎡을 국토해양부에 2억8천100만원에 팔아 한강살리기 사업 7공구에 편입시켰다.

용도 변경된 수변구역 중 상당수 토지는 신도시 부지로 이포보의 한강 3공구로 편입되며 면적만 10만2천838㎡에 달하고 있다.

환경부가 4대강사업 공구에 넘긴 땅 대부분은 불과 1~2년 전인 2008년과 2009년 한강청이 원토지 소유자에게서 상수원 보호 차원에서 어렵게 매수한 땅이었으며, 이 과정에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상수원 보호를 목적을 위해 조성된 수계기금 63억원이 쓰였다.

홍 의원은 이와 관련 "수변구역의 전례 없는 매각과 편입은 이포보 주변의 친수구역 신도시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의혹이 짙다"며 "상수원 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납부한 `물이용 부담금'으로 매입한 수변구역을 4대강 사업 토지로 팔아넘긴 셈"이라고 질타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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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5 0
    거봐라, 결국 삽질

    로 부동산 투기질이잖아~! 그간 구라 찌라씨와 구라쟁이들을 혈세로 사탕발림하여,,, 결국 삽질~! 카쥐노 운하는 언제 하려나?

  • 2 0
    한심한넘들

    이정도면 정말 탄핵해야하지 않나
    민주당 이넘들아
    도대체 니들은 뭐하고 있나
    쥐색끼의 저런 쥐랄발광을 견제도 못하고
    야당의 존재가치조차 없는 넘들이
    대텅을 할 수 있냐고
    지도부 다 사퇴해라

  • 1 0
    흠..

    기자님, 환경유역환경청에 무상증여한게 아니라 국토부에 증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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