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4대강사업장, 준설한 모래 10~15% 재퇴적"
박재현 교수, 300여곳 수심조사결과 발표
인제대 박재현 교수는 19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낙동강의 300곳 가까운 지점의 수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미 준설작업이 90%이상 진행된 낙동강 합천보 하류의 황강합류부 지점의 경우 179곳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이 일대에 1.5~5m 두께의 재퇴적 현상이 발생했다.
또 낙동강 상주보 하류의 병성천 합류부 지점 113곳의 수심을 측정한 결과 합류부 아래쪽에서 2~3m 두께의 재퇴적 현상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결국 낙동강에서 준설작업이 사실상 끝난 곳에서 전체 준설량의 10~15% 정도가 재퇴적된 것으로 추산됐다"며 당초 연간 270억원으로 책정한 정부의 재준설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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