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보 거대한 재퇴적, 강 절반 모래로 덮여
김진애 "뭐가 급한지 또 준설중", "정말 기본이 안된 정부"
김진애 민주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질타다.
김진애 의원은 4대강 공동조사단의 일원으로 19일 오후 경북 상주 낙동강 33공구 상주보 공사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참담했다. 그동안 상주보가 대외적으로 밝힌 준설 공정률은 95%. 그러나 이번 장맛비에 보 제방이 쓸려가면서 거대한 재퇴적이 발생해 강폭 절반 가까이를 모래와 자갈이 덮고 있었다. '헛준설'을 한 셈.
이에 당황한듯, 시공사는 이날 5~6대의 포크레인을 동원돼 또다시 모래를 퍼내고 있었다. 4대강이 앞으로도 계속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임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김 의원은 또한 트위터에 "정부는 준설로 홍수피해 막았다고 대대적 선동하고 있네요, 정말 조사도 않고서"라며 "기본이 안된 정부!"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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