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곽승준 발언, 별로 신경 안 쓴다"
"공개적으로 주주권 행사하는 것 오히려 환영"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곽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말한 뒤, "공개적으로 주주의 권한을 행사하게끔 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의 발언은 앞서 곽승준 위원장이 직접 삼성전자를 지목해 "수년 전부터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가 예견됐는데도 기존 휴대전화 시장에 안주해 결국 `아이폰 쇼크'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직격탄을 날린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 회장 발언은 연기금을 통한 정부 견제가 들어오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기도 해,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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