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운찬 "지금은 사퇴보다 동반성장 중요"
MB 만류에 사퇴 입장 사실상 철회, "미행설은 사실"
정 위원장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은 것은 동반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였지만 장벽이 많다. 내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뜻은 정 위원장이 동반성장을 책임지고 이끌어 달라는 것"이라는 청와대 핵심관계자 발언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이 대통령의 사퇴 만류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정 위원장의 불만 토로 직후 14억원의 긴급예산을 동반성장위에 배정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날자 <조선일보>가 보도한 '미행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말했고, 분당 재보궐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선 "안 한다고 했지 않느냐"고 불출마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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