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 폭등. 환율 27.7원 하락에 그쳐
트럼프 관세유예에 시장 반색. '관세전쟁' 불안감은 계속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36포인트(6.60%) 급등한 2,44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1.43포인트(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계속 상승, 개장 직후엔 코스피200선물의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순매수도 전환해 3천286억원을 사들인 게 급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8천100억원을 순매수, 현선물 합계 1조1천여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외국인보다 더 많은 6천7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752억원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8.40포인트(5.97%) 오른 681.79로 장을 마쳤다.
장중 코스닥150선물과 코스닥150지수가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5억원, 2천1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99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27.7원 내린 1,456.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개장초 38.1원 급락했던 것에서 낙폭을 상당폭 줄였다.
전날까지 3거래일보다 50원 폭등했던 것의 절반 가량만 만회한 셈이다.
미국으로부터 125%의 보복폭탄을 맞은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원/달러 환율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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