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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나도 내 재산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난 조금도 양심에 거리끼는 바 없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17일 74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과 관련, "제가 이렇게 자산이 많은 줄 저도 지난 청문회 때 보고 알았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재윤 민주당 의원이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상태에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재산이 74억3천 만원이다. 과연 최시중 후보자는 월급만으로 이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 취재과정에서 얻은 정보로 땅을 투기한 적은 없나?"라고 따지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재산 축재과정과 관련, "제가 고학을 해서 대학을 나왔고 그 대학을 공부하는 마지막 한 2~3년동안 쌍용양회, 김성곤 씨 집에 기숙하면서 쌍용의 김석원 회장을 가르키는 가정교사를 했다"며 "김성곤 회장께서 저를 상당히 귀여워 해줘서 국민대학 옆 산자락에 비서실에서 택지 개발을 했다. 실비로 모두 분양했는데 저를 그 팀에 하나 끼워줘서 결혼직후 120평의 대지를 처음으로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깜짝 놀랐다. 제가 월급이 1만원이 안됐는데 그런 집을 갖게 되니까 그때부터 생활을 걱정하지 않게 되는 단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저는 열심히 취재했고 기사를 썼다. 거기서 애들을 낳고 있다가 1977년에 정릉보다 학군이 더 좋은데가 없을까 하다가 여의도 광장아파트에 분양을 집사람이 신청했고 그때 추첨을 했는데 추첨에 됐다"며 "여의도에 이사 오면서 그 집을 보니까 차익이 있었다. 거기서 아마 키워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들 대학을 다 보냈기에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분당 개발이 발표됐다"며 "그래서 집사람이 분당 서현단지를 신청했다. 당시 전산추첨이 100대 1이 넘었는데 덜컹 됐다. 내가 논설위원할 때인데 그게 돼서 술파티도 했었다. 여의도 집 팔고 한것이 몇억이 됐을 것이다. 분당에 간 것은 한 1억3천만원이 들었다. 그 집이 지금 13억 넘을 것이다. 그래서 액수가 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사할 때마다 제 의지와 관계없이 조금씩 조금씩 돈이 축적됐다"며 "그래서 부동산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 토지 매입에 대해선 "분당은 1985년 친구들과 샀을 때, 분당이 뭔지도 모르는 곳이었고 사실 가 보지도 않았다"며 "사업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노후 대비해 땅 몇 필지를 해서 주말농장이나 하자고 해서 공동 매입했다. 투기할 생각도 없었고 그랬기에 산 뒤 판적도 없다. 투기를 하려고 했으면 그렇게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거액의 현금 보유에 대해서도 "제가 퇴직금이 꽤 많았다. 또 제가 <갤럽>의 주식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었고 파니까 많았다. 능력도 시간도 없어서 어떤 프라이빗뱅킹에 맡겼다"며 "2008년 세계 경제위기때 뚝 떨어져서 한 10억쯤 줄었다가 2009년, 2010년 되면서 주식시장이 회복돼 조금 느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정보를 얻어 투기를 하고 투기하려고 전화를 하고 그렇게 안 살아왔다. 나는 후배들에게도 얘기한다. '떳떳하게 살자. 뒷모습이 아름답게 살자.' 전 조금도 양심에 거리끼는 바가 없다"며 "제가 평소에 하는 말이 '천망불유'란 말이다. 하늘 그물코가 크게 보이지만 하늘의 심판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처벌한다는 것이다. 남을 해롭게 하고 공익을 해치고 내 이익 도모하는 생각은 살면서 해오지 않았다"고 거듭 투기의혹을 부인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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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2 0
    시부럴넘

    나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멘트

  • 8 0
    미래예측

    이놈들이 입을 열 때마다 궁민들은 홧병으로 가는 사람만 는다.

  • 3 0
    놀고있네

    어제 여야가 청문회라고 노는 꼬라지를 보니 쌩쑈를 하더만
    손학규 박지원이 이쇠끼도 정세균이랑 오십보백보 한나라 똥구녁이나 핥아라 머저리같은쇠끼들아 그래 가지고 정권교체이룰수있겄냐 아니 그럴 의지나 있나??????????앙????
    내 표 받아쳐먹었으면 똑바로해라 느그덜!!!!!!!!!!시중이는 무저건 아웃시켜라 말로만 개거품물고 쌩쑈하지말고!

  • 7 0
    몰랐다

    돈셈도 잘못하는데,
    방송통신정책은 연임해야 할 정도로
    잘 하신다는 말씀(?)
    ㅋㅋㅋㅋ

  • 8 0
    최시중 이새끼는

    도대체 국민들 열받게 하는데 무슨 재주가 있어...확실히...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는 둥'
    "나도 내 재산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는 둥..'...무슨 이런 볍신이 기자를 하고 공직을 하나..

  • 9 0
    이정돈지는 몰랐다

    최시중 "나도 내 재산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국민들 "니도 개쥐럴 사기꾼인지는 알았지만 이정돈지는 몰랐다"

  • 14 0
    국민 등쳐먹는 넘

    개도 이런소릴 안한다. 재산이 많은 줄 몰랐다? 밥먹고 개소리 하고 있구먼!!!

  • 17 0
    쥐세이들이 그렇지

    하여간 이 mb정권에서 한몫하는 세이들은
    다들 몰랐다... 아니다.. 이런 개세들
    하여간 쥐세이들 종자들 같으니라고...

  • 9 0
    시중들다 횡사

    우하하하 푸하하하 니가 어느 구석이 귀여웠을까? 내 배꼽 내놔 이눔아.

  • 15 0
    ㅠㅠㅠ

    돌아도 더럽게 돌았다..
    그러하여 말은 듣는사람 배려가 전혀없는 싸가지 없는 말을 지껄인다..
    저사람을 한국의 대통령이 편애하고 좋아하고 요직에 앉인다...

  • 15 0
    악질시중

    남들은 평생 한번 당첨되기도 어려운 아파트를 어떻게 몇 번씩이나 당첨되나? 비리 없었나? 그 말을 믿으라는 건가?

  • 13 0
    개존물

    분당에 간 것은 한 1억3천만원이 들었다. 그 집이 지금 13억 넘을 것이다. 그래서 액수가 불었다.................니기미..부산 이곳에 50년 살아도 딸갑 몇푼안올랐다...니미럴

  • 20 0
    개시중

    난 내가 이렇게 도둑질 많이한줄 몰랐다

  • 23 0
    천망불유란말이

    김영삼 그 개같은 늙은이나 이런 늙은 추물넘이 잘먹고 잘살고 있는걸 보면 헛된 말인걸 알게 된다.

  • 23 0
    양심?

    ㅎㅎㅎ.양심?당신네들 부류의 양심은 그런 것이더냐?
    이사할때마다 돈이 불어나는데도 투기가 아니라...
    ㅎㅎㅎ.서민들은 이사갈 돈이 없어 쩔쩔 매는데
    어찌 생각하는가?

  • 29 0
    74세노추

    이 노추섹히 국민 염장지르냐?
    너두 몰라 니 재산이 깜놀많은걸?
    나이 값을해라 ㅆㅃㄴㅁ

  • 33 0
    사무라다

    없는 사람 놀리나?? 쥐무리들은 돈을 제일로 여기는데 몰랐다니!!!
    이쪽 종자들은 왜 다 이 모양이야!!

  • 52 0
    착한시중

    그건 아니지요...
    "나도 내 욕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로 수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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