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나라당, 엄기영 영입? 창녀의 윤리도 없어"
"MB정권은 정치를 '허무 개그'로 만들고 있어"
조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한나라당이 2008년 봄의 광우병 선동 책임자인 엄기영 전 MBC 사장을 강원도 지사 후보로 영입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공적 1호를 공직에? 미친 것은 소가 아니라 한나라당인 듯하다"며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작년 여름 그런 움직임이 있을 때 썼던 글을 재록한다"며 '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이란 자신의 글을 다시 실었다.
그는 이 글에서 "엄기영씨가 MBC 사장으로 있을 때 이 방송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는 세계가 알고 국민들이 안다. MBC는 터무니 없는 광우병 선동 방송으로 어리석은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아 석 달 간 대한민국의 심장부를 무법천지로 만든 원흉이었다"며 "이런 정권이라면 지금 북한에 가서 이명박 정부를 비방하고 있는 한상렬이도 표가 된다면 영입할지 모른다. 창녀의 윤리도 없는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언에 의하여 적과 동지를 구분하는 이념은 낡은 것이라는 교육을 받은 여권은 자신들의 사익(私益)과 정권 연장에 필요하다면 국가도 팔아넘길 것이다. 이게 중도실용 노선의 정체"라며 "이명박 정권은 정치를 '허무 개그'로 만들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거듭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