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오 개헌', 한나라 지지층도 왕따
'분권형 개헌' 지지율 겨우 8.3%, 한나라 지지층은 더 낮아
20일 여론조사기관 <동서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개헌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선 '개헌시기'와 관련해선 '현정권 내에서'는 34.8%, '다음 정권에서는' 35%, '다음정권이후는' 18% 순으로 조사됐다.
반드시 현정권 임기 내에 개헌을 해야 한다는 이 장관 주장에 대해 3명중 1명만 공감하는 셈.
더 나아가 이 장관이 주장하는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선 대다수 유권자들이 아예 묵살하는 분위기였다. '분권형 대통령' 지지여론은 겨우 8.3%에 불과했다.
대신 현행 '단임대통령제' 유지가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년 중임대통령제' 32% 순이었고, 기타 '의원내각제'가 7%로 조사됐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분권형 개헌'에 대한 지지도가 6.3%밖에 안돼, 평균 여론보다도 더 낮았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45.5%가 현재와 같은 단임대통령제, 35.7%가 4년중임대통령제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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