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게 그 유명한 안상수 보온병이냐"
보좌관들 "안상수 입대하라" 비아냥
안 대표는 한나라당 의원들 대다수가 본회의 진입에 성공한 직후인 8일 오후 3시 20분께 뒤늦게 일부 당직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본회의장 앞을 사수하고 있던 민주당 보좌진들은 안 대표를 보자마자 격렬하게 입장을 막았고, 한나라당 보좌진들이 뒤늦게 가세해 이를 뚫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안 대표는 결국 민주당 보좌진들을 피해 1층으로 물러냐야 했고, 안 대표가 물러나자 민주당 보좌진들은 "안상수, 입대하라"는 비아냥 구호를 외치며 안 대표를 힐난했다.
본회의장 안에서도 안 대표에 대한 비아냥은 끊이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보온병이 폭탄이냐, 한나라당 각성하라", "이게 그 유명한 안상수 보온병 폭탄이냐"는 등의 비아냥을 퍼부었다.
그러자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선 민주당의 구호에 키득키득 웃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안 대표는 또다시 체면을 크게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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