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발끈 "한나라보다 민주당이 더 나빠"
민주당 보좌진의 막말에 격분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이 끝날 무렵에 류근찬 의원과 박선영 대변인 등 당직자 7~8명과 본회의장 입구로 향했다.
민주당 보좌진들은 그러나 저지선을 치며 "대표님, 날치기 협조 안됩니다"라고 막았고, 이 대표는 "누가 날치기 협조한다고 그래?"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실랑이가 이어질 무렵, 뒤편에서 "쥐XX 똥구멍이나 핥아라"는 막말이 터져 나왔고 이 대표는 격노하며 본회의장 진입을 포기했다.
이 대표는 본회의장 중앙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들어가려는 것"이라며 "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할지는 사안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어떻게 G20이열렸다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나"라며 "여당도 나쁘지만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야당이 더 나쁘다. 진정한 야당은 법치를 세워야지 본회의장도 못들어가게 하는 것은 망국의 징조"라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