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재원, '과거 친박' 김무성 호되게 꾸짖다

"친박좌장일 때 못난 사람들 행위 왜 시정 못했나"

김재원 전 의원은 2007년 대선때 박근혜 캠프의 핵심이었다. 그는 지난 4월총선때 다른 친박들과 마찬가지로 공천 학살을 당했다. 다른 친박들이 모두 탈당해 무소속출마를 했을 때, 출마만 하면 당선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혼자 불출마선언을 했다. '경선 패배' 책임을 누군가 한사람은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때문에 비록 원외인사이기는 하나 김 전 의원에 대한 박근혜 전 대표의 신뢰는 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 그가 5일 '과거 친박'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뜬금없는 박근혜 공격에 대해 대반격에 나섰다. 변호사 출신답게 그는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김 원내대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가 우선 박 전 대표의 '민주주의 개념 부족'을 비판한 데 대해 "정치 지도자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할 때에는 그 사람을 그냥 인상이나 느낌으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궤적, 또는 그 사람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업적을 보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2007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에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와 경선에서 실패한 그 상황에서도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감동의 승복 내지 승복 연설을 해서 국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일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 당시에 '아름다운 승복'이라는 그런 표현이 등장했었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의 경선에서의 그런 패배를 승복함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이러한 정치적인 궤적을 볼 때에 박근혜 전 대표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성이라는 주제를 놓고 본다면 굉장히 큰 업적이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그 뿐만이 아니고 그 전에 한나라당 대표들은 이른바 제왕적 총재, 제왕적 대표 시절을 다 겪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는 당의 재정을 투명화하고 당내 의사결정을 거의 대부분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총회에서 결정된 것을 따랐지, 대표 개인적으로 미리 결정해놓고 당원들이나 의원들에게 따를 것을 요구한 적이 없다. 이런 것이 당내 민주화를 위해서 아주 크나큰 공헌을 했다"며 "박 전 대표는 민주주의 원칙에 대해서 따르려는 신념은 정말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원내대표의 '사고 유연성 부족' 비판에 대해서도 "결정된 과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신의를 가지고 소신을 시키는 원칙주의자를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조금 다른 평가가 아닌가 싶었다"며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를 두고 아마 상당히 김무성 원내대표와 생각이 다르신 것 같았는데, 세종시 문제를 결정하는 과정도 박근혜 전 대표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라 당시 한나라당이 수차례에 걸쳐서 회의를 거쳐서 당내에서 결정된 것을 집행하고 따랐던 것이고 그러한 결정을 존중하고 끝까지 이해하려는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친박의원들의 행태를 비난한 데 대해서도 "김무성 원내 대표께서 친박의 좌장이다, 최근까지 친박의 좌장이었다는 이야기를 다 들었었고, 실제로도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좌장이라는 것이 결국은 2인자였다는 말인데, 그러면 이른바 못난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서 시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거나 시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며 좌장일 때 뭐했냐고 힐난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를 '군주'에 비유한 데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는 계보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그런 강한 의지가 있다"며 "계보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실제로 현장을 지켜본 상황은 계보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이렇게 벌어지지 않는가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이대로 가면 박 전 대표 표는 '2등을 하는 표'라며 차기대선 낙마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한다 라는 것은 정말 새겨들어야 하는 그런 대목인 것 같다"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도 요즘에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호남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지도자 중에서는 거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이러한 행보 자체가 반대편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그런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고 나는 느끼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현실적으로 지난 2008년 한나라당의 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의 공천 학살 이후에 너무 당내의 또는 정치세력간의 갈등과 반목 현상이 심해지고 그것이 확대 재생산이 되면서 이른바 '근친 증오'와 같은 그런 분위기가 있지 않나 싶다, 가까운 사람을 더 미워하는"이라며 "이런 것이 결국은 한국의 정치 발전의 성과를 후퇴시키지 않았는가"라며 김 원내대표에게 호된 쓴소리를 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0 0
    뻘갱이

    쓰잘떼기 업는 짓거리 할 시간에 김정일 추종이나 하고 3대세습 옹호하는 빨갱이 색휘들이나 욕해라....

  • 11 1
    의견

    111님, 그 심정은 혜아릴 수 있지만, 박근혜와 박정희를 연관 시키지 마시길... 그녀의 면모에 대해서만 말씀하세요... 예수님의 조상에도 나쁜 사람이 너무 많고... 그 조상을 들어 예수님을 평가할 수 없듯이.... 님의 조상도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반역자도 있을 것이고, 범죄자도 많을 것입니다.

  • 2 9
    111

    -100점이라도 점수가 잇지만 아 그러 나 0은 아무리 해벗자 0
    이다노무혐 에 대해 서 몰라서그렇지 그도 0이다
    박교주는 미군없으니 못살고 국ㄱ보안법없으면 못살아요
    친일 독재자 박정희 독재 ㅎ던 시절이 몹시 그리워해요
    온갖부귀를 다 누리던 그시절이 18년이 그리지워해요

  • 7 1
    천안함

    천안함유족이 공익재단 만들었다. 아주좋은일이다. 칭찬받아야할일!

  • 5 1
    천안함

    친박야당의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훼손되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국회도 헌법공직기관으로써 명예회복을 적극해야한다.
    힘내라! 나는 국립대전현충원가서 참배방문했다.

  • 26 0
    정도

    세상이 다 아는거니까 재원이가 참아라,
    그넘은 변절,배신자인 제넘을 끌어 안지않으면 사고의 유연성이 없다고 보는 넘이고,
    이미 결정난 사안도 바로 뒤집는 사기꾼이라야 민주주의의 개념이 있다고 보는 또.라이 넘이니 재원이 니가 참는게 낫겠다,

  • 9 0
    태백산인

    도대체 이 넘들은 왜 이렇게 천박한가? 엊그제까지 주군으로 모시고 있다가 입장이 조금 달라졌다고 뒷통수나 치고....쯧쯧...이 나라에 제대로된 정치 세력을 새로 건설해야지 양당 정치인들의 행태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는 암울한 생각드네요...새정치희망연대!!!!

  • 25 2
    전프로

    무성아 니넘같은 좌장을 뒀으니 박대표가 떨어진거야 색깔도 없는놈을 좌장이라니 박대표도 정신차리시요 흐리멍텅한넘을 어찌 좌장이라부르도록 두신검니까?? 가는길마다 가시받길 만들어 고통속에서 살다 뒈지도록 만들어야 내속이쉬원하겠수다

  • 26 1
    인간이먼저되라

    정말로 충신이라면 조직을 떠나서도 자기 주군을 욕하는 저절짓거리는 그만해야하는데 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이라고하면말이다 욕해서뭐하자난거냔말이다 결국자기도 그조직있을때욕쳐먹을행동에 동참했다는자기고백밖에 않되지

  • 4 12
    돈까스

    시정하면 닥대가리 그네가 가만 놔뒀겠냐? 정보부로 끌고가 물고문 시키지

  • 3 2
    밑에

    민승유/
    돌대가리 같은 인간아,모르면 가만히나 있어라.

  • 16 2
    민승유

    김무성이가 떠드는데 충정을 모르는바는 아니라는 투의 자세를 보인 유승민이란 놈도 제2의 김무성이다. 박근혜를 자기것이라고 여기다 아니다 싶으니까 돌아서는 놈들.....

  • 26 2
    이제는

    친박에서 젊은 세대그룹인
    김재원,유승민, 이정현이 적극 나서서 논리 대응해라.
    늙다리 구시대 영삼미시대 정치인인 홍사덕,김무성,서청원이 세대는 갔다.

  • 5 8
    ㅋㅋㅋ

    갱쌍도 것들 참 시끄러워..
    저놈들 싸우는게 나라 위한게 아니라 니놈들 오야봉때문이라니..
    나라 말아먹는 놈들 답다..

  • 39 3
    사과

    존경하는 김재원 전의원님의..논리있고 잘정돈된 글에 감탄...
    무성이 공천떨어지고 어떻게 의원이 됐는지 또 한인간이 배신의 길로 접어드는것을보니
    답답하고 한심하다...지금이라도 무성이는 정신을 차려야하는데..ㅉㅉㅉ

  • 46 1
    03

    무성은 영삼을 보고 자란아이다..그러니 야합과 변신이 공부한 전부다..그리보면 된다.

  • 46 0
    친박들은

    영새미정치를 이어가는 무성이를 영새미와 싸잡아
    다그쳐라. 그러면 그들은 죽는다.
    그들의 야합,공작정치로 정치판이 오염되고 그런 공작으로 잡은 정권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 부도 났었다고 떠벌려.

  • 30 2
    ㅋㅋㅋ

    성나라당이 당나라당일때
    얼굴에 칼 맞아가며 지킨 분이다
    잘 모셔라....

  • 42 0
    쥐박멸

    무생이의 싸가지가 결국 젊은 사람들하네 대통 당하는구나....
    변절자 무생이 화이팅!!!
    쥐바구가 뒤를 봐줄거라고 믿나???
    어리석은 무생아....

  • 55 1
    그러게

    내말이 그말이다.
    아무리봐도 한나라당엔 박근혜만큼 민주주의 방식으로 당 운영하는 사람이 없는것 같은데,
    뜬굼없이 민주주의 개념이라니...헐
    친박 좌장이란 사람이 결정적으로 지난 경선당시 모든 당헌당규 뒤집고
    여론조사 가중치를 1인 6표로 환산하는 전세계적으로 기네스북에 오를감인
    이상한 경선방식으로 양보하게 만들어 강탈당하게 만들고.....

  • 44 1
    제미동포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 차기 대통령감에 대해 “민주주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라고 발언하며 미묘한...... 2재5가 구케에 돌아오면서 차기 정권 박근혜 견제가 시작 되었다구요.. 박근혜 전대표 밀어내기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는군요...

  • 1 29
    111

    그래도 김무성 후하게 점수줬는데
    70점
    친박 드럽게 불만을 들어낸다
    -
    내가 점수주면
    0점처리 햇는데

  • 65 1
    상식적인 박여사

    난 박여사를 싫어하지만 명바기 대신 박여사가 대통령이 됐더라면 이 정도로 대한민국이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여사가 최소한의 상식 수준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결국 여야를 막론하고 박여사에게 감사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쥐박이 정권은 상궤를 벗어났다. 보수진영은 두고두고 쥐박이를 원망할 것이다.

  • 50 0
    김동철

    김무성은 이명박의 자식이었다...경선전부터.........................경선회의후 이명박 쪽에서 반나절만에 대응책이 나왔으니......................................현대그룹 죽인다하니.............꼼짝못하조.................

  • 50 2
    개날당개새끼들

    바른소리 한것 같아 공감이 갑니다...저도 박근혜만 놓고 보면 차기 대통령깜인데...그밑에 개날당 하는 꼬라지 보면 만정이 다 떨어집니다...어쨋던 박근혜도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대통령이 될수 있을텐데 말입니다.....또 그들이 박근혜를 앞세워 있는 자들이 권력을 휘두루고 그 시혜를 받을까 걱정이 되어 고민중입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