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철 "한동훈의 독대 요청 처음 아니다. 尹 계속 거부"
"尹 '이런 식으로 용산 흔드는 거 아니냐'는 소문도"
여권 소식에 밝은 장성철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당대표가 되고 난 다음부터 독대 요청을 했는데 그것이 안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대 요청 보도가 언론에 나온 경위에 대해선 "지난 일요일 날 박대출 의원 자녀 결혼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동훈 대표랑 추경호 원내대표 그리고 홍철호 정무수석이 잠깐 만나서 얘기를 했대요. 거기서 '왜 독대 요청이 안 받아들여지냐. 독대 좀 해 달라. 그리고 어차피 만찬하기로 했으니까 그전에나, 좀 그 후에나 좀 만납시다. 대통령께 보고 좀 드려 달라' 그랬는데 홍철호 수석이 '상황이 좀 그래요'(라고 했다)"라면서 "이게 월요일 날 아침에 보도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독대 요청 보도후 "참모들이 대통령께 '이렇게 독대와 관련해서 언론 보도에 나왔는데 그냥 안 만나시면 이게 상당히 좀 여권의 분열, 갈등, 한동훈 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 저 성품, 리더십, 어떤가. 막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올 것 같다. 그러니까 1번, 2번, 3번 해서 이렇게 좀 하시는 게 어떨까'. 참모들이 대안을 좀 마련을 해서 대통령께 보고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이런 식으로 좀 용산을 흔든 거 아니냐. 체코 순방으로 그 성과로 좀 언론에 보도가 많이 돼야 되는데 독대 문제 가지고 이렇게 언론에서 주목하게 하고 이거 나의 성과를 좀 무너뜨린 거 아니냐? 상당히 좀 언짢아 하셨다'라는 소문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