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광-곡성에 연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하겠다"
조국혁신당 후보 비판하며 민주당 몰표 호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영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운영하던 성남시 같으면 1인당 예산이 한 3~400만 원에 불과하다. 대도시보다 군 단위가 사실은 권한이 훨씬 더 세고 군수가 시장보다 힘이 더 세다. 그리고 예산도 1인당 예산이 훨씬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더불어민주당이, 영광·곡성부터, 군 단위 어려운 지역에 기본소득 도입해서, 소액이라도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가 살아나고 그래서 인구가 도로 그 때문에 늘어난다는 것, 이번에 보여드리겠다. 자신 있으시지요?"라며 거듭 기본소득 도입을 호언했다.
그는 "저는 '아이고, 이번에 뭐 큰 선거도 아닌데 이번에는 한번 정신도 차리게 할 겸 다른 선택을 해 볼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심정 이해한다"면서도 "이 선거는 규모는 작고 국지적이기는 한데, 이것이 윤석열 정권에게 주는 엄중한 2차 경고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고 있는 곳은 지역조차도, 지방자치정부조차도 확실히 다르더라, 이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저희가 이번에 선택을 했으니까, 아니, 여러분이 선택하셨으니까 꼭 확실하게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해 달라"며 민주당 후보 몰표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부 후보는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적다, 이렇게 생각해서일지는 몰라도 이 경쟁 체제를 벗어났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가 없다"며 민주당을 탈당해 출마한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주철현 의원도 "선거 때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철새 후보가 영광 후보로 나설 자격은 없다"고 가세했다.
이 대표는 24일에는 곡성을 찾아 선거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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