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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건희 때문에 보수 'X팔리는' 심정"

"尹, 보수 망치려 작정한 'X맨' 아니냐"

박정훈 <조선일보> 논설실장은 21일 "윤 대통령은 보수 주류층까지 등을 돌리게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제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박정훈 실장은 이날자 칼럼 <윤 대통령은 '보수'인가>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공적 권한 없는 김 여사가 국정과 인사, 심지어 여당 공천과 당무(黨務)까지 관여한다는 의혹이 꼬리 물고 있다. 추석 전 현장 방문에서 김 여사가 제복 공무원들을 세워놓고 '미흡한 점이 많다'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시조(調) 발언을 쏟아낸 장면이 상징적이었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보수의 선공후사(先公後私) 철학"이라며 "김 여사의 월권을 수수방관 방치하는 윤 대통령의 태도를 보수층은 도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개탄했다.

그는 "김 여사 이슈는 보수의 마지막 보루인 법치의 가치마저 흔들고 있다"며 "왜 대통령 부인은 명품백을 받아도 처벌받지 않는지, 주가조작 의혹으로 고발돼도 4년 넘게 수사가 뭉개지는지, 검찰에 소환돼도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특혜성 조사를 받는지, 설명이 궁색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보수층이 이재명의 온갖 범죄 혐의에 혀를 차다가도 '김 여사는?'이란 반박을 받으면 말문 막힐 때가 많다"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지지자들로선 속된 말로 ‘X팔리는’ 심정이 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게 울분을 토했다.

더 나아가 "지지 기반이 무너지는 비상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은 현실을 보려 하지 않는다. 지난 총선 때, 참패 위기 앞에서도 김 여사를 감싸고 한동훈을 내치면서 선거를 엉망으로 망친 것을 보수층은 기억하고 있다"며 "하도 기가 막혀 윤 대통령이 보수를 망치려 작정한 ‘X맨’ 아니냐는 한탄까지 나올 지경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라는 사람 중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로, ‘지지한다’ 38%를 압도했다. 보수층조차 윤 정권의 실체에 실망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이 보수의 정체성을 의심받을 때 어떤 비극적 상황이 벌어질지 상상만으로도 두렵다"는 경고로 글을 끝맺었다.

그의 글은 보수층의 많은 공감 댓글과 함께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을 자초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이 불리해지면 재빨리 손절하는 기회주의적 행태가 대한민국 보수의 민낯이 아닌지 많은 생각이 든다"며 "1차적 책임은 정권교체의 큰 뜻을 망각한 채 폭주하며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윤석열 본인에게 있지만 주변에 들끓는 간신배들과 이를 전혀 비판, 통제하지 못하는 보수언론들(에게도 있다)"고 꾸짖었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김 변호사 글을 보고 "존경하는 김종민 선배님의 모든 말씀에 동의합니다, 딱 하나만 빼고. 명예를 바랄 데에 바라셔야 ㅎㅎ"라는 댓글을 달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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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1 0
    동학의 햇불

    ㅋㅋㅋㅋㅋㅋㅋㅋ...
    똥딲이일보가 드뎌 압수수색을 자처 하는구나.

  • 3 0
    지나가다 그냥

    윤부부 이 기사를 보면 또 격노 하시겠네! 그렇지 않아도 여러사건에 얽혀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 일텐데 전용기의 이 착륙이 순조로울지 모르겠네.

  • 3 0
    그런데

    김건희는 왜 수사 안 받냐?

  • 5 0
    김건희는 체코 여행중이야

    조선일보가 뭐라 짖어도
    김 여사는 체코 프라하 쇼핑중이시다
    명품삽 싹쓸이 하고 계셔

  • 5 0
    검찰 정권 재집권 안된다 .

    군부 구데타 , 검찰 구데타 모두 ..
    국민을 기만한 거사 .
    모두 쳐죽일 놈 들 ...

  • 2 0
    서울의소리 녹음파일

    이명수 기자와의 전화에서
    김건희가 말했다.
    "영적으로는 내가 남자고 윤석열이 여자다"
    "내가 나서지 않으면 윤석열 안 된다"
    "내 남편은 방구만 뿡뿡하고, 아무것도 못 하는 여자다"

  • 2 0
    조오선!

    너 마져도~
    줄리를 팽하는구나!
    끝났다!

  • 2 0
    김건희 주가조작 더 있다

    주가조작 선수 이종호와 특별한 관계인 김건희가
    도이치 주가조작에만 가담했을까?

  • 3 0
    윤 임기 못 마칠 수도

    김건희가 국정 및 공천에 수시로 개입했다
    녹음파일 너무 많다

    국힘 쪽 인물들이 하나씩 들고 있다
    때 되면 하나하나 폭로된다

  • 3 0
    명태균이 배신한 이유?

    그날
    명태균 김영선 이준석 천하람
    칠불산에 모여
    <김건희 공천개입 폭로> 및 <김영선 비례공천>
    협상 벌였다

    명태균은 왜 김건희를 배신했을까?
    김건희가 명태균을 대통령 취임식 VVIP석에 초대했었는데

  • 3 0
    말해 머해

    백년에 한번 나올가 말까한 성괴 ! 과거 성찰이나 근신은 내 사전에는 없다. 매사를 위조와 나대기를 타고난 경이로운 참으로 괴기한 요자다

  • 4 0
    정치 검찰의 악행 ..

    부적격 집권 ..
    쓰레기가 국가를 뒤덮은 꼴 .
    한동훈은 윤석열의 평생 수족 ,
    어찌 하겠어 ?

  • 6 0
    이대로 지방선거까지 쭉 가자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
    윤석열 김건희 변하지 말자

  • 4 0
    한동훈 쥴리 딱가리 누가 지지?

    대를 이어서~
    쥴리계집 보고하사 나라와 국민은 폭망

  • 4 0
    정권실세 김건희

    국민의힘 공천을 김건희가 할 정도니...

  • 6 0
    걸어다니는 최순실

    민주당이 앞장서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최순실 특별사면 석방해라

  • 11 0
    망치긴 ~ 얼어죽을

    그리고 니덜이 보수냐?
    실질적으로 조센징 보수의 본모습 가장 잘 표현하고 있구만

  • 9 0
    나라 조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과해야 할 시점이 왔다 . 박근혜 탄핵 후 ' 적폐 청산 ' 을 내세워
    검찰이 강압 , 별건, 날조. 위증등 권한을 악용하며 보수인사 200명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할때 , 그때 문재인은 ' 강건너 불구경 ' 했다 . 그때 바로 잡았어야 했다.
    악마의 싹이 자랐다
    윤석열. 김건희와 조폭형 정치 검찰들

  • 11 0
    지나가다 그냥

    국민은 1+1 대통령을 선출한 적이 없는데 대통령이 둘이네. 능력과 자질은 둘째치고 개념마저 없으니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고 하라는 일은 절대로 안하고 있으니 이제 어둠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 하네!

  • 7 8
    푸하하

    대가리 빈 깡통들의 발작 쇼. 세상에 수많은 테마가 있는데 대장동으로 수천억 해처먹은 색기들한텐 눈감고 북한찬양하는 몰카범한테 3백 빽 받은걸로 쇼하는 김여정 충견 머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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