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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김건희, 다른 전화로도 여러번 연락"

검찰 조사때 김건희 이름 10번 거론, 진술조서에 서명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1년 검찰 소환 조사때 "김건희 여사가 내가 저장한 번호 말고 다른 번호로도 여러 번 연락했다", "김 여사가 블록딜 거래에 대해 반복적으로 물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JTBC에 따르면, 이종호씨는 2021년 11월 검찰 소환 조사때 "사실 김건희는 내가 저장한 번호 말고 다른 번호로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내역에 나타난 40차례 외에 더 많은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씨는 또 김 여사가 '토러스 증권 계좌와 블록딜을 반복적으로 언급했고, 블록딜에 대해선 불법이냐고 물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러스 증권 계좌는 법원이 주가조작에 사용됐다고 인정한 김 여사의 계좌다.

이 거래가 법원이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인정한 2차 주가조작 시기에 있었는데, 재판부는 시세조종과 무관한 정상적인 블록딜로 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이씨는 또 검찰이 "2020년 9월 23일부터 김건희와 많은 통화를 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김 여사를 특정해 묻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토러스증권 계좌 내역을 뽑아달라고 해 직접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거나 김건희 여사가 "자료를 봐달라며 팩스로 보내줬다"고도 진술했다.

10번 정도 김건희 여사 이름을 언급한 걸로 확인됐고, '김건희 여사의 직원' 등과 같은 표현은 이씨도, 검찰도 쓰지 않았다.

이씨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조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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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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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 데드덕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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