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곽노현 홍보물 누락 놓고 관권선거 운운하다니"
"동사무소에 차질없이 선거공보 전달했으나 누락사태 발생"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향후 수사의뢰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내겠다"며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선관위는 "관악구 은천동 2천396세대에서 곽 후보의 선거공보 발송이 누락됐음을 확인했다"며 "29일 오전 11시에 선거공보를 추가발송해 유권자에게 선거일 전날까지 이상 없이 전달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관악구선관위가 공보발송 업무를 대행하는 은천동사무소에 차질없이 선거공보를 인계했으나 곽 후보 선거공보가 누락된 채로 발송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책임이 은천동사무소에 있음을 강조한 뒤, "사건의 전말을 떠나 공보발송 업무에 흠결을 보인 담당 직원을 선거업무에서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곽노현 후보는 그러나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공보배달 사고는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부정 관권선거와 관련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시 선관위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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