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조선일보>의 북한잠수정 의혹은 '완전소설'"
"북한잠수정 사라진 것을 놓고 천안함 침몰과 연결짓다니"
3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정보관계자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북한 잠수정이 며칠간 사라진 사실을 놓고 이를 천안함 침몰사고와 연관짓는 것은 ‘완전 소설’”이라고 밝혔다.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도 “북한 잠수정 2~3척의 이동궤적이 정확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지만, 아직까지는 사고와 연결될 개연성과 전혀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단독보도를 통해 정부 소식통이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미 정찰위성 사진 등을 정밀 분석해본 결과, 백령도에서 50여㎞ 떨어진 사곶기지에서 잠수정(반잠수정)이 지난 26일을 전후해 며칠간 사라졌다가 다시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1998년 속초 앞바다에서 꽁치 그물에 걸려 잡혔던 유고급 잠수정은 85t급으로 406㎜ 어뢰 2문을 장착하고 있었고, 수심 30m 안팎 해저에서도 은밀한 수중침투 및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보다 작은 반잠수정도 물 위로 항해할 때도 레이더에 잡히기 힘들며 어뢰 2발을 발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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