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자제품도 관세 매긴다. 반도체와 함께"
美상무 "한두달내에 반도체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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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가오는 국가안보 관세 조사에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이용한 비(非)금전적 관세 장벽 및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며 "특히 우리를 최악으로 대우하는 중국은 봐주지 않겠다"며, 전자기기 관세 유예가 중국에 대한 러브콜로 해석되는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도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제품들은 상호관세를 면제받지만, 아마 한두 달 내로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영구적인 성격의 면제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저 이런 것은 다른 나라들이 협상해서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며 "우린 반도체, 칩, 평면 패널을 필요로 하며 이런 것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트럼프 정부가 한두달내 발표하겠다는 반도체 관세도 앞서 자동차, 철강과 마찬가지로 강도높은 수준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국내 관련업체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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