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천안함 진상 은폐시도 진행중 아니냐"

"생존자 격리조치하고 함구령 내리다니"

민주당도 30일 정부가 천안함 침몰 진상을 은폐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침몰된 천안함이 바다 깊숙이 가라앉은 가운데 구조도, 진상파악도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침몰된 배를 어선이 발견하고, 민간 다이버들이 바다에 뛰어드는 동안 도대체 정부와 군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무능한 정부를 믿고 우리의 자녀를 맡긴 국민이 바보였단 말인가"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또한 4-5일이 지나도록 이번 초계함 침몰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왜 기초적인 사실조차 밝히지 못하는가"라며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58명의 생존자 중 48명을 통합병원에 몰아넣고 사실상 격리시켰으며, 병사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며 생존자 격리 조치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정보위 개최요구도 회피하고, 현안질의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조차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은 진상은폐시도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수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