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천안함 생존자들에게 '함구령'?
생존자들, 가족에게 "묻지 말라"
군이 천안함 생존자 및 해군 관계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일보>는 30일 "생존자들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과 실종자 가족이 있는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 가족은 “가족은 나가 있으라고 하더니 오후 3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아들을 조사했다”며 “어떤 조사인지, 무엇을 물어봤는지에 대해 아들 역시 가족에게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기택 하사의 아버지 김진천(56)씨 역시 “아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고 묻지도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민일보> 보도는 군이 천안함 생존자 58명 가운데 52명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모두 옮겨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이 은폐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국민일보>는 30일 "생존자들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과 실종자 가족이 있는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생존자 가족은 “가족은 나가 있으라고 하더니 오후 3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아들을 조사했다”며 “어떤 조사인지, 무엇을 물어봤는지에 대해 아들 역시 가족에게 전혀 입을 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기택 하사의 아버지 김진천(56)씨 역시 “아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고 묻지도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민일보> 보도는 군이 천안함 생존자 58명 가운데 52명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모두 옮겨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이 은폐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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