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 <요미우리>에 소송 안하는 게 무슨 국익?"
"한나라, 인터넷 들어가 국민 뜻 살펴봐라"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청와대는 그동안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해서 ‘청와대 출입기자에 대한 출입정지’, ‘언론사에 정정 보도 요청’, ‘언론보도 통제’를 가해 왔다. 그런데 청와대는 유독 이 사건에 대해서만은 ‘사실무근’이라고는 하지만 정정보도나 손해배상 등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요미우리> 신문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했으면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다. 더욱이 독도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에 당연히 국민적 의구심이 뒤따르고 있는 마당"이라며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것이 무슨 국익이 된다는 말인지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비꼬았다.
그는 이어 "국익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일본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국민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것이 집권여당이 할 일"이라며 "말도 안 되는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인터넷에 들어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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