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구에 'R&D특구 지정' 큰 선물
대구의 8.7% 특구 지정, 5년간 5천억 지원
석달만에 대구를 다시 찾은 이 대통령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의 R&D 특구 지정 민원을 이같이 수용한 뒤, "R&D 특구는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대구경북지역의 특화된 발전전략으로서 대한민국의 원천, 응용, 산업 기술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R&D 특구가 세워지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중심지이자 첨단 산업단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시작하고 나면 큰 기업이 들어오게 된다. 시작이 반이다. 자신감을 갖고 하라"고 당부했다.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 R&D 특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DGIST, 달성1차산단, 성서1~5차산단, 계명대 성서캠퍼스,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이 포함된 총 7천680만㎡(약 2천323만평) 규모로, 대구 전체 면적(8억8천400만㎡)의 8.7% 정도를 차지한다.
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 ▷산학 융합캠퍼스 활성화 ▷글로벌 연구개발기업 육성 ▷특구 지원본부 설립 등 4개 분야, 7개 사업이 골자인 '대구 R&D특구 육성 사업 계획안'을 지난 3일 정부에 신청했다. 5년간 총 사업비 5천24억원(국비 4천173억원·지방비 528억원·민자 3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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