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석달만에 또 TK 방문
대구경북, 신공항 등 무더기 민원 요청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지역 각계 인사와 관계부처 장차관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지역발전전략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날 대구시와 경북도는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 제2원자력 연구원과 스마트(SMART) 원자로 설립 등을 무더기 건의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영남권은 세계와의 접근성 개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면서 "급증하는 영남권 장래 항공수요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숙원 사업인 신공항 건설이 이른 시일 안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선 "영남권 5개 시.도에서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경제성이 뛰어난 경남 밀양이 입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들어서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와 한국뇌연구원 지역 유치, 대구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도 요청했다. 대구시는 삼성 바이오시밀러와 SK케미칼 등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내 원전 최대 집적지인 동해안을 국가 원자력산업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과 영남권에 산업친화형 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지정하는 안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구미공단 내 3D 영상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제안하고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방콕-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영천3사관학교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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