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장, 한나라 탈당해 민주 입당
정동일 "한나라, 나의 재선출마 막으러 공권력 동원"
한나라당 소속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이 2일 한나라당을 전격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 파장이 일고 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한나라당 내부 일부 세력들에 의해 '겉은 파랗고 속은 노랗다'라는 식의 정체성이 다르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엔 출마 자체를 봉쇄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제보까지 받았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문자메시지 발송건을 이유로 공공기관인 중구청을 두 번씩이나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구청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믿을 수 없다, 속은 민주당 사람이다'라는 음해를 넘어 이제는 정치적 타살을 위한 칼날이 목전에 와 있다"며 "그 칼날을 정면으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누가 탄압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배후가 있고 각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하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11월10일 중구내 성동고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구청장 집무실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한나라당 내부 일부 세력들에 의해 '겉은 파랗고 속은 노랗다'라는 식의 정체성이 다르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엔 출마 자체를 봉쇄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제보까지 받았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문자메시지 발송건을 이유로 공공기관인 중구청을 두 번씩이나 압수수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구청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믿을 수 없다, 속은 민주당 사람이다'라는 음해를 넘어 이제는 정치적 타살을 위한 칼날이 목전에 와 있다"며 "그 칼날을 정면으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누가 탄압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배후가 있고 각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말하기는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11월10일 중구내 성동고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구청장 집무실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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