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내가 언제 대구경북 X들이라고 했나"
"나는 국민투표의 '국'자도 얘기한 적 없다"
이동관 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전화해서 다 물어봤다.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쓰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대응 방침과 관련, "오늘 중으로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자신이 '청와대 핵심관계자'란 익명으로 말한 '중대결단'이 국민투표로 해석되는 것과 관련, "국민투표의 '국'자도 얘기한 적 없다"며 "얘기한 취지와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현재로서 국민투표를 검토하거나 한 적은 없다"고 긴급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어 "그날 내 발언의 취지는 대통령도 토론해서 결과 승복에 대한 이야기도 했지만 그동안 민주주의 대의정치가 작동 안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4대강도 그렇고 세종시도 그렇고 특정 정파는 무조건 반대하고 토론도 안돼 표결도 안돼, 그래서 중진협의체도 논의한다 하니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계속 논의가 지체되고 있지 않나. 무조건 찬성 아니면 반대는 정상이 아니다. 그럴 사안이면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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