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상주들은 안 우는데 상객들이 호객행위"
정운찬의 "사수꾼" 발언에 이어 조원동 또 충청 자극
세종시 수정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조원동 사무차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 총리의 대전 방문에 반발해 피케팅 시위를 벌인 김원웅 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우리가 만난 지역 주민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분들이 꼭 지역민이라고, 원주민이라고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충청 민심과 관련해선 "그동안 반대하시던 분들이 찬성쪽으로 도는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여전히 충청민심이 냉랭함을 시인한 뒤, "그러나 큰 목소리에 눌려서 자기 의견을 표출하지 않으셨던 분들이 자기 의견을 말씀하시고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고...그게 큰 변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장님들도 많이 만나고 왔지만 그동안에 가면 여러가지 큰 목소리에 눌려서 나오지도 못하셨던...나오셔도 곧바로 돌아가셨던 분들이 이주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이야기한다"며 이장들이 대화에 동참하기 시작했음을 강조한 뒤, "그 문제에 대해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며 지역민원을 대폭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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