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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삽질로 경제 망치는 것, 방임 못하겠다"

"법사위에 응하지 않겠다", 실제로 법사위 '기습 산회'

민주당은 31일 새해 예산안의 예결위 강행처리에 대해 "원천무효"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직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가진 한나라당 불법 예산날치기 규탄대회에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의총장에서 내년 예산 293조를 도둑질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한나라당 의총장에서 조금 전에 의결했다고 하는 예산안이 국회법에 절차에 따라 원천무효라는 것을 선언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국회법은 날치기를 막기 위해 회의장 내의 의장석에서만 개의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하물며 회의장을 변경해 일방적으로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기도에 의해 회의장을 변경해 도둑질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고 불법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가 불법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들이 날치기를 해서 내년 예산 통과시킨다 해도 결국 대운하 사업은 민주당이 앞장 서서 대운하 사업을 수수방관하지 않겠다"며 "대운하 사업을 막아낼 것이고 삽질로 경제 망치는 것을 민주당이 방임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회의장에서의 강력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소집요구한 법사위 회의에 대해 "예산안이 날치기 되는 마당에 무슨 법과 원칙을 지켜 회의를 하겠는가"라며 "법사위 안건도 의원총회 안건으로 심의해 처리하라. 법사위에 응할 수 없다"고 불응방침을 밝혔고, 실제로 민주당 소속 유선호 법사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의 기습 처리를 비난하며 법사위 기습 산회로 맞섰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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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8
    글쎄

    가끔 가다 이낙연, 추미애들이 총대 메고
    나머지는 입으로만 늘상 '규탄, 만행, 원천무효, 강력 반발, 천인공노......'
    한 두번이라야 실수고, 무능력이지
    짜고 치는 냄새 풀풀 난다

  • 1 6
    개골

    아파트,신도시 뻥티기로 나라빚 몇배로 늘린것들이 놀고있네. 얼마나 꼬불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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