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계열인 자유주의진보연합이 16일 '비'(본명 정지훈)가 할리웃 영화에 닌자로 출연한 것을 앞세워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이날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 <민족문제연구소, 비의 '닌자 어쌔신'도 친일인가>를 통해 "얼마 전 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은 친일 논쟁으로 인해 관객몰이에 실패했었다.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한국영화 컴퓨터 그래픽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친일 논란의 직격탄을 맡아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잃어버렸었다"며 "지난 1일 일본에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고에몽'에 출연한 골리앗 최홍만도 극중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야왕 역을 맡은 것과 관련해,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역을 어떻게 한국인이 맡을 수 있냐며 강하게 비난받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네티즌들을 힐난했다.
이들은 이어 "전지현은 영화 '블러드'에서, 이병헌은 'G.I조'에서, 비는 '닌자 어쌔신'에서 한국배우들의 할리우드 출연작들이 모두 일본인 역 혹은 그와 비슷한 캐릭터를 맡았다"며 "민족문제연구소의 논리대로라면 한국배우들의 일본색 역할도 친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몇십년이 지나면 정지훈(비)이 닌자영화에 출연해서 몇 달간 일본무술을 열심히 익혔다는 일본어로 된 정체불명의 신문 기사하나가 발견될 것이고 그걸 사료로 친일파로 분류될 지도 모른다"며 "한 배우를 친일파로 만들고 싶어 환장한 미디어들은 한국배우가 친일인줄 알면서도 배역을 맡은 것은 헐리웃진출을 위해 몸과 정신을 판 행위라고 몰아부칠지도 모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더 나아가 "민족문제연구소가 예술가들의 몇가지 글귀나 발언, 예술작품을 가지고 친일파를 규정하려면 김제동, 김구라, 김미화 등의 발언이나 글도 특정정치파로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일본 방송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에 맞춰 박수를 치고 일본방송에서 '일본 개그를 동경해 왔다' 등 친일 발언을 했다는 개그우먼 조혜련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는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궁금해진다"며 거듭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난했다.
아고라에서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절대 다수가 댓글을 통해 자유진보연합을 질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바보 아냐? 지금이 일제 강점기냐"고 힐난했고, 다른 네티즌도 "과거 지배세력의 무력앞에 영혼 받쳐 동족 팔아 배채운 매국노의 뿌리와 현시대를 구분 못하다니"라고 질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비의 '닌자 어쌔신' 주연을 맡은 건 좋게 평가할 일은 아니다. 일본 자본이 헐리웃의 영화산업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일제시대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일은 아니다. 연예인들 입장에서야 한류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생각이라 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라이트=뉴저능아? 일본인 배역이면 친일이라는 이 인간들의 논리는 악역을 맡는 배우는 인간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과 동일한, 심히 모지란 인간들만 향유할 수 있는 논리이다. 하긴 이 모질이들이 쩐과 권력에 관심이 있어 물귀신 작전을 펼 뿐이지, 문화가 무엇인지 국가가 무엇인지 알기는 하겠냐.
토요토미 히데요시 시다바리 호위무사 연기한거하고 그냥 닌자 연기한게 그게 같냐? 아 진짜 대갈 졸 안돌아가네. 그리고 홍마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아왕) 역활이 마음에 들어서 지가 스스로 배역을 자청 했다는데 ...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누군지도 모르면 그냥 댓글들을 달지마라 아놔!
"일본 자본이 헐리웃의 영화산업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 죄송한데요 소니나 기타 일본기업들은 이미 90년대에 적자내고 대부분 할리우드에서 철수했거든요! 그것보다 우리문화가 아직 외국에 덜 알려진것에 대해서 분발해서 다음부터는 우리배우가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활용되야 겠죠.
이렇게 구분 못 하고 지껄이는 넘들이니 뭐가 친일인지 왜 지들이 비난받는지 모르는 것일 것이다. 이것들은 돈과 권력이 있으니 죽어도 지들이 옳다고 변하지 않을 넘들 같다는 생각이다. -.-;; 그러게 제때 단죄, 숙청을 했으면 지금 국가적 소모와 낭비는 없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