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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내 강연장에 정보과 형사 왔다"

"현대 추상예술이 궁금해서 온 것 같지는 않고"

진중권씨가 16일 자신의 강연장에 경찰 정보과 형사가 왔다며 사찰 의혹을 제기, 논란을 예고했다.

진중권씨는 이날 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전남대 박물관 강연'이란 글을 통해 "현대 추상예술에 관한 강연을 했습니다. 가정주부들, 대학생과 대학원생들, 전남대의 교수님들... 주로 그렇게 모였다고 하네요"라며 "옛날에 예술의 전당에서 강남 아줌마들 대상으로 했던 강의를 업그레이드한 내용이었는데, 청중의 열기와 진지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강의 마치고 질문도 많이 쏟아졌구요"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광주 경찰서 정보과 형사님도 오셨다더군요"이라며 "현대 추상예술의 전개가 궁금해서 오신 것 같지는 않고..."라며 우회적으로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래도 피카소와 마티스를 거쳐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에 의해 절대회화가 성립하는 과정에 대해서 강의를 들으셨으니, 그 삶이 조금이라도 풍부해지셨을 겁니다"라며 "이 분이 보고서도 써서 올릴 테니, 그 윗 분들도 이참에 현대예술의 전개과정에 대해 식견을 쌓으시기를..."이라고 정보당국을 비꼬았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8 2
    지겨워

    가장 참기힘든건
    극우시다바리들의 그 무지막지한 무*식*함 이다. 제발 어느정도 머리 도는 아이들을 알바로 고용해줘. 최소한 오랑우탄 지능은 되는 아이들로.

  • 6 7
    탈당만이살길 ?

    .............................
    그러니까 진보신당을 탈당하라고
    민노당 진보신당은 옛날같았으면 빨갱이로 몰려서 콩밥먹기 딱 좋은 사람들이지
    도대체 대한민국에 민노당 진보신당이 왜 필요하니 ?

  • 13 2
    위축효과

    MB씹기가 '국민스포츠화'되는 걸 막으려는 정권의 술수다.
    정권비판하는 명사들을 다방면으로 압박하고 있다.
    명망가들이 정권비판했다고 탄압받는 걸 본 일반국민은 심히 위축된다.
    국민들은 [심리적 자기검열]에 갇힌다.

  • 3 3
    9평공산당

    정보과 형사라...
    진화해야겠네요...
    우빨 형사들....ㅋ

  • 4 2
    ㅋㅋ

    정보과 형사가 불안해서 왔겠지
    황강댐이 만수위다 떠드는놈이 아직도 버티는게 불안하지.
    그래서 해외에 양다리 걸치는법 알고싶겠지.

  • 5 3
    ㅋㅋㅋ

    대안포럼할때 건국대 주변에 전경버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전경버스가 왜 지나가나했는데 갈때보니 헉... 지하철 인근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서울시 중앙일보 주최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 자전거 축제에도 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8 3
    세상말세다

    와 우리가 타임정신을 탔나. 지금이 1970년대 유신시절인지. 궁금하네
    이명박정권이 민주주의정권인지. 독재정권인지 궁금하네.
    아 조심해야 겠네...
    이글을 국가정보원이 사찰하고 있겠지.

  • 16 2
    선풍기

    원래 미학 전공 하셨던 분입니다.
    제가 학창시절 시간강사로 와서 강의도 하셨죠

  • 4 27
    cinvl

    온갖 것 다 간섭하면서...
    제 혼자 잘난체 하면서, 추상미술 공부는 언제 했냐?

  • 22 6
    111

    정보과 라는것이 일제의 잔재이지
    국가보안법도 친일파 뉴라이트가 만든것이지

  • 25 2
    111

    당연히 오지 일왕이 오는데 한일합방 100주년기념으로
    친일 뉴라이트 의 주인님이 오는데 일본 쪽바리 식민지시대이니 이런소리도 도 미군이 나가면 그자리는 일본쪽바리군대가 주둔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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