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서울대 교수들 시국선언, 가관"
<조선일보> 사설 내용, 리바이벌하며 맹비난
뉴라이트는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우리 사회 지식인이라 일컬어지는 대학교수의 시국관이 겨우 이정도 수준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우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주장한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도덕성을 기반으로 집권했던 노 전 대통령이 친형 노건평의 엄청난 부정부패가 사실로 밝혀졌고 소위 ‘386’으로 대변되는 핵심 측근들의 금품수수로 노 전 대통령 스스로 자신을 이제 버려달라고 했던 도덕성의 실패를 자인했던 부분을 심각하게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는 또 "게다가 박연차라는 아주 친밀한 기업인과 일가 전체가 권력을 이용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돈거래를 진행했고 그 돈의 일부가 부인을 통해 딸의 미국 호화저택을 구입하는데 사용되어져 일반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를 자아냈던 사실들을 이들은 감성에 젖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라이트는 이어 "이번에 시국선언에 참여한 서울대 일부 교수중 상당수가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소속으로 이들이 봉하마을에 버스를 전세내어 조문한 것이며 과거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반대 서울대교수 모임을 주도했던 전력을 거론하기 앞서 노 전 대통령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에 소위 최고의 지성인이라는 서울대 교수조차 편승하고 있다는 것에 우리는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는 바"라며 이날 아침 <조선일보> 사설 내용을 그대로 리바이벌하기도 했다.
뉴라이트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대 전체 교수 1,780명 중 이런 편협한 한쪽 시각의 선언문에 동참한 교수가 124명이라는 대목"이라며 극소수만이 선언에 참여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또한 <조선일보> 사설과 동일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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