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N1 추정환자 3명으로, '2차 감염' 현실로
'2차 감염'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내 대유행' 우려 확산
질병관리본부는 1일 일일 현황 보고를 통해 전날까지 1명이었던 추정환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첫 추정 환자인 50대 여성과 함께 사는 여성(44)도 추정환자로 밝혀져 국내 첫 2차 감염 가능성이 커졌다.
40대 여성 추정 환자는 최초의 추정환자인 50대 여성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숙소인 공동 시설로 데려온 사람이다.
만약 최초의 추정환자인 50대 여성이 H1N1으로 확진될 경우 국내에서 사람 간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 돼 국내 유행을 우려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페인에서의 2차 감염 발발을 이유로 경계등급을 대유행을 경고하는 '5등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이밖에 첫 추정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조사-검사 대상자 남성(57) 1명도 H1N1 추정 환자인 것으로 진단돼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로써 오전 6시 현재까지 감염이 의심스럽다고 신고한 59명 가운데 추정환자 3명, 검사 대상자 18명이 발생했고 나머지 38명은 정상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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