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공식확인, 아시아 두번째
51세 수녀 환자로 확인, 40대 수녀도 '2차 감염' 우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첫번째 감염환자로 공식 확인된 50대 수녀는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다.
특히 이 수녀와 경기도의 한 수녀원에서 함께 사는 44세 수녀의 진단 결과도 추정환자 상태여서, 40대 수녀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외국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에게도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2차 감염이 공식확인된 나라는 스페인 한나라뿐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페인에서 2차 감염이 발발하자 즉각 경계등급을 '5단계'로 격상하며 '대유행'을 강력 경고했었다.
이 40대 수녀는 첫 감염 환자인 50대 수녀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에 태워 함께 거주하는 수녀원으로 데려온 뒤 증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추정환자 3명 가운데 1명인 57세 남성(인천 거주 버스 운전기사)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임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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