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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동 “한나라, 점농 해산 안하면 강제 퇴거”

한나라, 대오 정비하며 대비 태세 돌입

국회 사무처가 2일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점거농성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낮 12시까지 해산하지 않을 경우 강제 퇴거하겠다고 밝혔다.

박계동 사무총장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에 오전 11시까지 철수를 요청했고, 해산하지 않을 경우 12시에 강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민주당에 했던 것처럼 강경하게 해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촉구하자, 박 총장은 “당시에도 예우를 갖추지 않았나. 수차례 경고를 했지만, 이행되지 않아 강제집행에 나선 것”이라고 맞받았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또 “오늘 상임위가 6개 있는데, 왜 보좌진 출입을 막느냐”고 항의했고, 이미경 의원도 “국회가 경찰 병력을 상시로 투입해 통제하고 있는데, 이는 사무처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점농 중인 한나라당 의원 60여명은 각 상임위별로 줄을 세우고, 본회의장 정문 앞으로 촘촘히 모여 않는 등 대오를 정비하며 사무처의 퇴거 조치에 대한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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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10
    사백억

    저게 집권 여당이야 뭐야?
    한심하다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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