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MB, 방화범부터 먼저 색출하라"
"초당파적 협조 요청하기 전에 기름을 끼얹은자부터 솎아내야"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3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파적 협력을 주문한 데 대해 자유선진당이 "방화범부터 색출하라"고 쓴소리를 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의 말을 반복해 인용해 가며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 연설 서두에서부터 호주 총리의 ‘금융과 실물위기에 이어 실업대란이 올 것이고 이어서 정치적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는 말을 인용해 대국민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굳이 다른 정상의 말을 인용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해야 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신뢰가 추락했으니 이를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연설 중간에서도 이 대통령은 다른 정상의 말을 빌어 ‘심각한 위기상황에 여와 야, 노와 사, 보수와 진보의 구별이 있을 수 있냐’고 호소했다. ‘불이 났을 때는 모두가 합심해서 불을 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견 옳은 말"이라면서도 "하지만 불을 끄기 전에 먼저 불을 지르고 다니는 방화범이나 불길 속에 기름을 끼얹는 사람부터 색출해 막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역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부가 바로 불 속에 기름을 끼얹는 사람인 것이다. 대통령은 단합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부는 분열책을 고수하면서 ‘분열책’이 아니라고 우기기만 한다"며 "이러고도 어떻게 국론을 통일하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힐러리나 공화당 인사들을 새 내각 구성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는데, 우리 대통령은 문제투성이 경제팀과 각료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며 충고조차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강만수 감싸기를 힐난한 뒤, "그러면서 무슨 다른 나라 정상들의 말을 인용하는가? 좀 더 솔직담백할 순 없을까"라고 꼬집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라디오 연설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의 말을 반복해 인용해 가며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 연설 서두에서부터 호주 총리의 ‘금융과 실물위기에 이어 실업대란이 올 것이고 이어서 정치적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는 말을 인용해 대국민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며 "굳이 다른 정상의 말을 인용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해야 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신뢰가 추락했으니 이를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연설 중간에서도 이 대통령은 다른 정상의 말을 빌어 ‘심각한 위기상황에 여와 야, 노와 사, 보수와 진보의 구별이 있을 수 있냐’고 호소했다. ‘불이 났을 때는 모두가 합심해서 불을 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견 옳은 말"이라면서도 "하지만 불을 끄기 전에 먼저 불을 지르고 다니는 방화범이나 불길 속에 기름을 끼얹는 사람부터 색출해 막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역간 갈등을 유발시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부가 바로 불 속에 기름을 끼얹는 사람인 것이다. 대통령은 단합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부는 분열책을 고수하면서 ‘분열책’이 아니라고 우기기만 한다"며 "이러고도 어떻게 국론을 통일하고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힐러리나 공화당 인사들을 새 내각 구성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는데, 우리 대통령은 문제투성이 경제팀과 각료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며 충고조차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강만수 감싸기를 힐난한 뒤, "그러면서 무슨 다른 나라 정상들의 말을 인용하는가? 좀 더 솔직담백할 순 없을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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