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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오바마의 자동차재협상 요구에 반발

이혜민 “한미FTA 재협상? 판도라 상자 열자는 것”

이혜민 외교통상부 한미FTA 교섭대표는 10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당선자측의 한미FTA 재협상 요구와 관련, “재협상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협상의 균형을 깨뜨려 마치 판도라의 박스를 여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 교섭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재협상을 해서, 이 협정문에 손을 댈 경우 국내 한미FTA에 대한 지지를 크게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서명된 협정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 국제관례에 상당히 어긋나는 것”이라며 “미국의 신뢰성에 상당한 손상이 되기 때문에 쉽게 요구를 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오바마 진영측에 재고를 요구했다.

그는 특히 오바마측의 자동차 부문 추가협상 요구에 대해 “한미 FTA 자동차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미국 자동차의 수출에 관한 관세나 비관세 문제를 이미 모두 해결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다시 건드려서 더 추가로 할 사항이 사실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미FTA 무산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협상을) 뒤집은 적은 나프타, 페루, 콜롬비아, 파나마 FTA 중 노동과 환경 부분”이라며 “그러나 이 내용은 우리가 작년 6월에 추가협상을 통해서 이미 반영을 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0 14
    글쎄다

    지난 정권에서 추가협상까지 했지만
    이번 정권도 어쩔 수 없이 추가 협상을 해야 할 거다.
    왜냐? 힘 없으니까? 이번에는 부시도 안도와준다.
    외교부가 반발을?
    지난번에 소고기 협상 누가 주도했더라?
    개혁 1순위 외교부.

  • 22 15
    111

    한미FTA 에는
    공기업의 민영화 도 포함되어 있다
    ㅋㅋㅋㅋ
    수도전기 철도 공황 등 전부다 민영화
    = 신자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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