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51인 "촛불 승리했다. 국민들, 패배감 젖어선 안돼"
"유모차 주부까지 수사...신공안정국식 탄압"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진보성향의 각계인사 51명은 24일 `촛불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민생.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올들어 극소수를 제외한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말할 수 없이 어려워 졌다"며 "이는 무엇보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인데 촛불시위는 이런 그릇된 자세를 바로잡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촛불시위가 뜸해지는 순간 정부는 시위 관련자에 대한 구속과 수배는 물론,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나왔던 어머니들에 대해서까지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신공안정국식 탄압"이라고 경찰의 촛불 수사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새 정부는 종교의 차이 등을 이유로 국민 편 가르기를 하고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영방송을 초법적으로 장악했다"며 "20여 년의 민주화 성과마저 청산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의 의의와 관련, "촛불승리가 뜻깊은 것은 그것이 정부나 수구적 보수언론의 행태에 대한 단죄일 뿐 아니라 진보개혁세력과 운동권의 낡은 언어, 낡은 방식에 대한 거부이기도 했다는 점"이라며 활동가와 지식인들이 그 완성작업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시민들에게 열려있고 각 사회단체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폭넓은 연대가 필요하다"며 협의기구 구성 추진도 제안했다.
이들은 시민들에 대해서도 "촛불시위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한국사회와 국민이 성숙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비록 우리의 핵심적인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지만 시민 의식이 성숙했다는 점에서 승리한 것과 다름 없기때문에 국민들은 패배감에 젖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낙청 교수외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백승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수경 스님, 김상근 목사, 김병상 신부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민생.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올들어 극소수를 제외한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말할 수 없이 어려워 졌다"며 "이는 무엇보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인데 촛불시위는 이런 그릇된 자세를 바로잡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촛불시위가 뜸해지는 순간 정부는 시위 관련자에 대한 구속과 수배는 물론,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나왔던 어머니들에 대해서까지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신공안정국식 탄압"이라고 경찰의 촛불 수사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새 정부는 종교의 차이 등을 이유로 국민 편 가르기를 하고 일부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영방송을 초법적으로 장악했다"며 "20여 년의 민주화 성과마저 청산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촛불집회의 의의와 관련, "촛불승리가 뜻깊은 것은 그것이 정부나 수구적 보수언론의 행태에 대한 단죄일 뿐 아니라 진보개혁세력과 운동권의 낡은 언어, 낡은 방식에 대한 거부이기도 했다는 점"이라며 활동가와 지식인들이 그 완성작업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시민들에게 열려있고 각 사회단체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폭넓은 연대가 필요하다"며 협의기구 구성 추진도 제안했다.
이들은 시민들에 대해서도 "촛불시위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한국사회와 국민이 성숙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비록 우리의 핵심적인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지만 시민 의식이 성숙했다는 점에서 승리한 것과 다름 없기때문에 국민들은 패배감에 젖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낙청 교수외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백승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수경 스님, 김상근 목사, 김병상 신부 등이 참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