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로또 의혹, 국정조사하라"
"로또, 특권층은 건드리지 못하고 변죽만 울려"
뉴라이트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진수희 의원이 로또의혹을 제기하자, 나눔로또측이 공신력있는 전문기관을 통해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눔로또측의 발표에 찬사를 보낸다"면서도 "로또 사업은 태생 초기부터 온갖 비리로 얼룩졌다. 이 기회에 국정조사로 의혹을 말끔히 씻었으면 한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뉴라이트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특혜 의혹을 시작으로 정권실세 개입의혹, 수수료 담합, 당첨률 조작 등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로또는 국정감사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고, 검찰, 감사원이 동원되었지만 힘있는 특권층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변죽만 울린 채 용두사미로 끝나면서 국정감사 무용론까지 제기되었다"며 "하지만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이러한 우려에도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이유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 불신을 회복하라는 의미"라며 거듭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뉴라이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해는 오해할 만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공익사업을 강조하던 나눔로또 홈페이지에 있는 공익사업현황 메뉴를 보면 공익사업 실적이 단 1건도 없다"며 "의혹제기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그런 의혹들을 제기하게 했는지도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로또측을 힐난했다.
진수희 의원은 앞서 지난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로또복권의 판매 정보를 담은 시스템간 데이터가 불일치하고 심지어 당첨번호가 확정된 뒤 복권 판매금액 산정이 이뤄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로또복권 운영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나눔로또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복권솔루션 전문업체 인트라롯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시스템은 투명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조작이나 부정이 발생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실제로 이 시스템은 별다른 기술적 문제점 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트라롯은 또 "전세계 4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술적 문제점은 단 한 건도 보고된 바 없다"며 "인트라롯이 제공한 온라인 복권시스템은 '시스템 가용성 99.995% 이상'이라는 세계기록을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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