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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추석때 미국 쇠고기 유통 막겠다"

'광우병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 발족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저지하기 위한 ‘광우병 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가 2일 공식 발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국민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에 맞춰 대대적인 미국산 쇠고기 불매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광범위한 국민감시단을 구성해 학교·보육시설·병원·직장·대형급식소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협약 선언과 대형 가공업체.외식업체 등의 사회적 선언을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네트워크는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유통하는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유통중단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로 했다.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넉 달에 걸쳐 많은 국민들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쳤지만 정부의 굴욕적인 졸속협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다”며 “이제 소비자들이 나서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정부 처사에 대해 행동으로 거부하고 반대할 때”라고 말했다.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광우병 안전지대 국민네트워크 활동 궁극적 목적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국민네트워크가 적극적 활동을 벌여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 중 적어도 30%에서 많게는 90%까지 팔리지 않도록 만든다면, 미국이 먼저 나서서 스스로 협상을 다시 하자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네트워크는 이날 발족 선언문을 통해 “사회적 동력과 규범, 추진력을 갖는 유통저지, 불매운동은 일상으로 파고드는 미국산 쇠고기 위험을 적극 막아내는 실효와 함께 전면 재협상을 향한 국민저항 정당성과 절박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광우병 위험이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그 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국민네트워크 발족식에 이어 향후 구체적인 활동 사례와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민변 송기호 변호사와 최석희 민주노동당 전 금천구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안전한 쇠고기를 위한 수입조건, 가축위생검역에 관한 제안’과 ‘불매운동 목표와 과제, 방도’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민주노총 울산본부, 서울 관악구의회 등 지역활동의 성공사례도 발표됐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8 9
    에이즈

    숭미주사파 인간 유통부터 막아라
    미국가서 햄버거 마구 처먹은 주사파들이
    광우병 균 퍼뜨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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