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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인권감시 직원들 폭행한 경찰에 항의

"과잉진압-과격시위 모두 자제해야"

국가인권위원회는 경찰의 강도높은 폭력진압이 이뤄진 지난 28일과 29일 촛불집회에서 인권지킴이단으로 활동했던 소속 직원들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데 대해 경찰 측에 강력 항의했다.

인권위는 30일 성명에서 "경찰의 과잉진압과 일부 집회 참가자들의 과격 시위로 경찰과 집회 참가자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어 "공무수행의 일환으로 촛불집회 현장에서 국가인권위 소속 인권지킴이단이 경찰 측에서 던진 쇠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과잉진압 자제를 요청한 인권위 직원들이 경찰들에 의해 진압봉으로 구타당한 현실에 대해 엄중 항의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서도 "경찰이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시민들에게 쇠파이프와 소화기를 던지며, 넘어져 있는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것은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인권 수준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인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인권위는 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전경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상해를 입힌 바, 이러한 과격 시위는 촛불집회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반하는 것이며, 평화적 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더 이상 무고한 젊은이들이 서로 충돌해 희생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지혜와 결단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에 촉구했다.

인권위는 촛불집회에서 경찰과 시민들간 충돌이 격화된 지난 5월 말부터 최대 30명의 인권지킴이단을 구성해 촛불문화제 현장을 감시해왔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6 20
    걱ㅇ정..

    반민특위없어진거처럼 경찰들이 2mb명받을어 인권위도 없애는 거 아닐까요?
    10만개신교깡패들하고 꼴통우익행동대끌고 가서 경찰이 망보고 개네들이 인권위위원님들 전부 조리돌림하고 패대기치면서 예전 반민특위꼴 내는거 아닐지 걱정됩니다..ㅠㅠ

  • 19 20
    크크크

    저 친구들을 전경으로 보내줘
    손가락 잘라 군대안간 좌빨들일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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