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내 꿈은 왜곡 안하는 기자"
"포털, 내 정보 경찰에 넘겨 기분 나빠" "학생들 촛불집회 좋은 현상"
이명박 대통령 탄핵청원을 발의, 130만명의 서명자를 모은 고등학교 2학년생 '안단테'가 언론들과의 잇딴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경기지역 모 고교 2년생인 17살 황모군은 15일 오전 경인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어 당일 <국민일보>, 16일에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다음-네이버, 내 동의없이 경찰에 정보 넘겨 기분 나빠"
그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찰의 조사방침에 대해 "하라고 해라. 당당하니까. 죄 지은 거 없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거다. 싫은 건 싫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이 수사하려는 배후와 관련, "내 배후세력은 정부다. 정부가 잘못했기에 나섰다. 결국 날 부추긴 건 정부다"라며 "누가 시켰다는 건 말도 안된다. 다른 청소년들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게 폭발한 것이다. 잘못된 걸 인식하고 신념이 있기에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다. 배후에 좌파세력이 있다거나 내가 선동했다는 건 억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포털이 경찰에 넘긴 데 대해서도 "다음이랑 네이버가 내 동의없이 넘겼다. 기분 나쁘다. 어떻게 보면 개인정보 침해다. 내가 동의 안했는데 왜 마음대로 주나. 이건 옥션 해킹 사건보다 심하다. 압수수색영장이라도 받은 건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미디어다음 아고라를 알게 된 경위와 관련해선 "2년전인 중3때부터다.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 서열화 때문에 잘못 되지 않았나. 그런 것에 불만과 회의 갖고 시작했다. 교육에 대한 이런 비판의식을 갖고 토해낼 곳을 찾던 중 아고라 들어가 보고 '어, 이게 뭐야' 했다. 아고라는 아테네 폴리스와 같은 곳이다. 정치적 의견을 마음껏 토해낼 수 있고 찬성과 반대쪽 의견을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중동>의 왜곡 보고 기자가 되기로 결심"
그는 자신의 일과와 관련, "오전 8시까지 학교 가서 오후 9시에 돌아오면 다시 학원 갔다가 12시에 집에 온다. 새벽에 글 써서 올린다"며 일반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생활을 밝힌 뒤, "아침에 집에서 7시반에 나간다. 빛을 볼 수 없는 거죠. (학교가) 감옥이죠, 감옥. 이걸 바꿔보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이번 일로 앞서 나간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진로와 관련, "난 기자가 되고 싶다. 잘못된 걸 딱 꼬집어서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 기자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1때 조중동 보고 (기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왜곡을 해버리니. 내가 직접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촛불집회, 좋은 현상"
그는 16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배후세력 의혹에 대해 "완전히 유언비어"라며 "내가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올린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주 경찰이 수업중인 고3 학생을 수사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안좋게 보죠. 학생이 집회 자유의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불법이라 보고 처벌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그는 10대들이 주도하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좋은 현상이죠 . 학생들도 이제는 공부만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 주장하는 그런 시대가 온 거니까"라며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역 모 고교 2년생인 17살 황모군은 15일 오전 경인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어 당일 <국민일보>, 16일에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다음-네이버, 내 동의없이 경찰에 정보 넘겨 기분 나빠"
그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찰의 조사방침에 대해 "하라고 해라. 당당하니까. 죄 지은 거 없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거다. 싫은 건 싫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이 수사하려는 배후와 관련, "내 배후세력은 정부다. 정부가 잘못했기에 나섰다. 결국 날 부추긴 건 정부다"라며 "누가 시켰다는 건 말도 안된다. 다른 청소년들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게 폭발한 것이다. 잘못된 걸 인식하고 신념이 있기에 자발적으로 나온 것이다. 배후에 좌파세력이 있다거나 내가 선동했다는 건 억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포털이 경찰에 넘긴 데 대해서도 "다음이랑 네이버가 내 동의없이 넘겼다. 기분 나쁘다. 어떻게 보면 개인정보 침해다. 내가 동의 안했는데 왜 마음대로 주나. 이건 옥션 해킹 사건보다 심하다. 압수수색영장이라도 받은 건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미디어다음 아고라를 알게 된 경위와 관련해선 "2년전인 중3때부터다.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 서열화 때문에 잘못 되지 않았나. 그런 것에 불만과 회의 갖고 시작했다. 교육에 대한 이런 비판의식을 갖고 토해낼 곳을 찾던 중 아고라 들어가 보고 '어, 이게 뭐야' 했다. 아고라는 아테네 폴리스와 같은 곳이다. 정치적 의견을 마음껏 토해낼 수 있고 찬성과 반대쪽 의견을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중동>의 왜곡 보고 기자가 되기로 결심"
그는 자신의 일과와 관련, "오전 8시까지 학교 가서 오후 9시에 돌아오면 다시 학원 갔다가 12시에 집에 온다. 새벽에 글 써서 올린다"며 일반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생활을 밝힌 뒤, "아침에 집에서 7시반에 나간다. 빛을 볼 수 없는 거죠. (학교가) 감옥이죠, 감옥. 이걸 바꿔보고 싶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이번 일로 앞서 나간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신의 진로와 관련, "난 기자가 되고 싶다. 잘못된 걸 딱 꼬집어서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 기자가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고1때 조중동 보고 (기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왜곡을 해버리니. 내가 직접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촛불집회, 좋은 현상"
그는 16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배후세력 의혹에 대해 "완전히 유언비어"라며 "내가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올린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주 경찰이 수업중인 고3 학생을 수사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안좋게 보죠. 학생이 집회 자유의 권리가 있는데 그것을 불법이라 보고 처벌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경찰을 비판했다.
그는 10대들이 주도하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좋은 현상이죠 . 학생들도 이제는 공부만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 주장하는 그런 시대가 온 거니까"라며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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