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측, 정동영-재야원로 융단폭격
"부패 싫다고 무능 택하라는 건 횡포", "원로들, 누가 반민주냐"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측이 17일 '사표론'을 주장하며 자신에 몰표를 호소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정동영 지지를 선언한 재야원로들을 싸잡아 질타하며 강력 반발했다.
문국현측 "정동영, 부패가 싫다고 무능 택하라는 건 횡포"
김갑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선 '사표론'을 주장한 정동영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동영상 하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어제 공개된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이명박 후보를 믿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대통합민주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저주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찍지 않으면 모두 사표라고 한다. 이건 옳지 않다"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에 ‘부패’와 ‘무능’ 두 가지 카드만 있는 게 아니다. ‘부패’가 싫다고 ‘무능’을 택하라고 하는 건 횡포"라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도 있다"며 문국현 후보가 대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더구나 반부패공동정부에는 이회창 후보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아무리 이명박 후보가 싫다고 어떻게 이회창 후보와 함께 할 생각을 하냐.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계승해서 10년간의 대북성과를 계승하겠다는 말은 다 어디로 간 거냐"라고 반문한 뒤, "부패가 싫다고 또 다른 부패와 손잡고 수구냉전의 시대로 갈수는 없다. 아무리 적의 적은 동지라지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재야원로들, 누가 민주고 누가 반민주냐"
김 대변인은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동영 지지를 선언한 재야원로들에 대해서도 "누가 누구를 지지하던 그건 헌법에 보장된 자유다.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수구보수의 대명사 이회창 후보와도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누가 뭐래도 어색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단일화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국현 후보를 ‘거짓 민주세력’으로 규정했단 말이냐"고 반문한 뒤, "대체 누가 민주세력이고 누가 반민주 세력이냐. 누가 수구세력이고 누가 진보세력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신당에선 자기 후보를 찍지 않으면 이명박 후보 찍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씀 함부로 하지 말라. 정동영 후보를 찍으면 이회창 후보를 찍는 것이라고 말하면 좋겠냐"고 반문한 뒤, "헌법에 보장된 소중한 권리를 소신에 따라 행사하시는 분들을 그런 식으로 모욕하시면 곤란하다"고 거듭 사표론을 질타했다.
문 후보측의 이같은 정동영-재야원로 공격은 대선전 후보단일화는 완전히 물건너갔음을 재차 보여주는 증거인 동시에, 대선후 내년총선에도 범여권이 다자분열상태로 각개 약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국현측 "정동영, 부패가 싫다고 무능 택하라는 건 횡포"
김갑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선 '사표론'을 주장한 정동영 후보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이 동영상 하나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어제 공개된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은 이명박 후보를 믿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대통합민주신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저주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을 찍지 않으면 모두 사표라고 한다. 이건 옳지 않다"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에 ‘부패’와 ‘무능’ 두 가지 카드만 있는 게 아니다. ‘부패’가 싫다고 ‘무능’을 택하라고 하는 건 횡포"라며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도 있다"며 문국현 후보가 대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더구나 반부패공동정부에는 이회창 후보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아무리 이명박 후보가 싫다고 어떻게 이회창 후보와 함께 할 생각을 하냐. 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과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계승해서 10년간의 대북성과를 계승하겠다는 말은 다 어디로 간 거냐"라고 반문한 뒤, "부패가 싫다고 또 다른 부패와 손잡고 수구냉전의 시대로 갈수는 없다. 아무리 적의 적은 동지라지만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재야원로들, 누가 민주고 누가 반민주냐"
김 대변인은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동영 지지를 선언한 재야원로들에 대해서도 "누가 누구를 지지하던 그건 헌법에 보장된 자유다.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수구보수의 대명사 이회창 후보와도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는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누가 뭐래도 어색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단일화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국현 후보를 ‘거짓 민주세력’으로 규정했단 말이냐"고 반문한 뒤, "대체 누가 민주세력이고 누가 반민주 세력이냐. 누가 수구세력이고 누가 진보세력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신당에선 자기 후보를 찍지 않으면 이명박 후보 찍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말씀 함부로 하지 말라. 정동영 후보를 찍으면 이회창 후보를 찍는 것이라고 말하면 좋겠냐"고 반문한 뒤, "헌법에 보장된 소중한 권리를 소신에 따라 행사하시는 분들을 그런 식으로 모욕하시면 곤란하다"고 거듭 사표론을 질타했다.
문 후보측의 이같은 정동영-재야원로 공격은 대선전 후보단일화는 완전히 물건너갔음을 재차 보여주는 증거인 동시에, 대선후 내년총선에도 범여권이 다자분열상태로 각개 약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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