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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동자들 "문국현의 'KT 구조조정 무관' 발언은 거짓"

"문후보 거짓말에 서글픔.분노 느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16일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KT 사외이사 시절 구조조정 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당시 KT 해고노동자들이 17일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KT 해고 노동자인 장현일씨와 조태욱씨는 이날 국회에서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박용진 대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문국현 후보의 토론을 지켜보면서 서글픔과 분노를 느꼈다"며 "문 후보는 당시 정리해고, 강제명퇴 때 사외이사를 안했다고 했다. 문 후보는 2002년8월에 이준 전 사장이 사외이사를 퇴임하고 임명됐다. KT에서 가장 크게 구조조정, 강제명퇴할 때가 2003년 9월이다. 1년전부터 사외이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장현일씨는 "당시 사측은 2005년 명퇴안한 5백명을 상품판매 전담팀을 보내 감시.미행.경고.징계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불이익을 가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문 후보가 발언이나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었다. 어제 문 후보의 발언은 의도된 발언이든 아니든 문제다. 몰랐으면 무신경, 무책임이고, 알고 했으면 도덕성이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문 후보를 질타했다.

조태욱씨는 "TV토론을 보면서 양심적이고 진실을 말할 것을 기대했다가 깜짝 놀랐다. 문 후보가 KT 사외이사를 시작한 것은 정리해고가 끝난 것이 아니고 민영법인 출발하는 2002년 8월20일 이용경 사장과 문국현 사외이사가 선임된 뒤"라며 "사외이사는 임기 3년으로 한번 연임할 수 있다. 문 후보는 2005년 8월에 주총에서 다시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어제 TV토론 들으면서 문 후보가 정리해고, 불법경영 문제가 불거져 사회문제가 된 시기는 사외이사로 선임되기 전 발생했다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심상정 의원은 "문 후보는 5천5명의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이 단행된 당시 사장이었던 이용경씨를 당 대표로,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킨 김영춘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찬성한 사람으로 채워졌다. 문 후보는 자신의 사외이사였을 때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2 41
    허허

    케이티 노동자들, 무식하면 덕이라도 있어야
    1. 사외이사 재직 이전ㅇ ㅔ일어난 구조조정까지 책임지라는 질문은 제대로된 질문이냐?
    권영길 : 문국현 후보는 사외이사 재직시절 2만 5천명의 대량해고가 일어난다.
    (실제는 문후보가 사외이사 취임이후 일어난 해고자는 5천500명이고 희망퇴직임)
    심상정 과 박용진 대변인: 말을 바꿔서 문국현이 2003년 10월 해고사태와 무관하다고 거짓말했다.
    이건 완전 거짓말의 명수들이다.
    2003년 10월의 구조조정은 바로 민주노동당 지원하는 민주노총 산하 케이티 노동조합이 사측에 제안해 이루어진 희망퇴직이다 바보들아. 거짓말은 민주노동당 니네들이 하고 있다.

  • 46 63
    두눈밖이

    외눈밖이의 넌센스의 민주노동당
    KT라는 방만한 공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생한 구조 조정을 문제 삼는 것은 국민 상식적으로 납득키 어려운 바 있고, 그것을 이제 와서 사외이사 책임으로 추궁하는 것은 더더욱 올바르지 않다. 민즈노동당이 이렇게 지나치게 한 쪽으로 편협하게 나가니까, 항상 거기서 정체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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