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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이명박 집권하면 상시적으로 언론탄압할 것"

선관위의 '박영선 동영상' 합법 판정에 환호

대통합민주신당은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영선 동영상'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없다는 판정을 내린 것을 환영하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언론탄압을 할 것이라고 맹공을 폈다.

김현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과 김경준씨의 모친 동영상에 대해 한나라당이 선관위에 '불법영상'이라며 법적 제재를 요구했는데, 오늘 오후 선관위가 '문제의 동영상은 불법이 아니다'라는 판정을 내렸다"며 "선관위의 결정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의 자유, 알 권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당연하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주의 결정을 철회했는데 이 또한 당연한 일"이라며 "범죄자로 판정난 것이 아니라 범죄혐의자라는 이유만으로 인터뷰를 못 하게 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자유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이런 식의 주장이라면 이명박 후보를 비롯해서 여기저기서 고발을 당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방송 접촉 금지 처분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박영선 동영상' 사건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 방송위의 재심 결정 등은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나라가 될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이번 대선으로 대한민국 정치 시계는 10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국 정치는 10년 후퇴한다"며 "이명박 후보가 집권하면 상시적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탄압왕국'이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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